인간 유전자 조작을 지지하는 이들은 유전자 결함을 교정하지 않는 것이 잔인하고 무책임한 일이라고 주장한다. 특히 유전적인 결함으로 인해 심각한 질병에 걸릴 위험이 있는 태아가 출생할 경우,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유전자 조작 기술이 있다면 이를 이용하지 않는 것이 비윤리적이라는 의견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도 있다. 《뉴욕타임즈》는 유전자 결함의 교정과 인간 종족의 개량을 위한 유전자 조작 사이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한 번 유전자 교정이 가능해지면, 이는 건강 문제를 넘어 외모, 지능, 성격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개선’을 목적으로 한 유전자 교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 결국, 유전자 조작이 단순히 질병 예방의 차원을 넘어서서 사회적으로 바람직하다고 여겨지는 특성을 선택적으로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