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유전공학 기술의 발달은 우리를 크게 흥분시키지만, 우리는 여전히 그 이면에 존재하는 위험, 특히 우생학 운동의 부활을 염려하게 된다. 생명공학이 가져오는 놀라운 혜택들을 부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 기술이 가진 어두운 면에 대한 경각심 또한 절실하다. 과학 기술의 진보가 인간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지나치게 낙관적으로만 볼 수 없다는 점에서, 우리는 현재 생명공학이 세기적인 변화를 예고하는 시점에 와 있음을 인식하게 된다. 인간은 이제 자연을 제어하고 개조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게 되었고, 이를 통해 문명은 새로운 차원으로 나아가고 있다. 그러나 이와 함께 생겨나는 딜레마는 과학 기술이 가져오는 이점과 그에 따른 윤리적, 사회적 문제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것이다. 과거와 달리, 현대는 생명공학..